김문수 “이제까지 ‘장하성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김문수 “이제까지 ‘장하성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기사승인 2018-11-10 08:54:06 업데이트 2018-11-10 09:19:35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홍남기 경제부총리·김수현 청와대정책실장 임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김수현 청와대정책실장을 임명했습니다”라며 “첫째,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난리들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계속 ‘파란불’이라고 가속페달을 밟네요. 둘째, 이제까지는 ‘장하성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문재인이 문제네?’라는 사람이 갑자기 늘었습니다. 셋째, 앞이 캄캄하던 경제인들의 다리에 힘을 더 빠지게 하는 인사랍니다”라고 청와대 이번 인사를 비판했다.

앞서 청와대는 9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정책실장으로 임명했다.

홍 신임 경제부총리는 1960년생으로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춘천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시 29회로 관가에 발을 들여놓은 인물이다. 이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등을 거쳐 국무조정실장을 맡아왔다.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은 1962년생,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 및 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 등을 역임하고 서울연구원 원장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으로 활동해 온 인물이다.

홍 경제부총리와 김수현 정책실장은 앞으로 김동연-장하성 문재인 1기 경제팀을 대신해 한국 경제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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