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 북부와 남부에서 또 대형 산불이 일어나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지면서 피해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 뷰트 카운트에서 발생한 불은 발생 하루 만에 서울 면적의 절반 크기로 번지면서 가옥 수천 채를 태웠다.

갑자기 확산한 불길을 피해 대피하다 자동차 안에서 숨지는 등 현재까지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함께 총기 난사가 발생한 사우전드 옥스 부근 등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도 2개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말리부 저택 지역을 덮쳤다.

캘리포니아 산불로 지금까지 15만70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인근 도시로 불이 확산하고 있어 대피 지역은 늘어날 전망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