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분식회계 혐의’ 삼성바이오, 증선위 발표 앞두고 연중 최저가

[특징주] ‘분식회계 혐의’ 삼성바이오, 증선위 발표 앞두고 연중 최저가

기사승인 2018-11-12 10:09:40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증권선물위원회의 최종 결론 발표를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2일 장 초반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19% 떨어진 3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14일 최종 결론을 내린다.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변경에 고의성이 있다고 결론 낼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정황을 담고 있는 추가 문건이 발표되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이 고의분식회계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금융감독원에서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에 착수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삼성의 내부문서(2015년 8월 5일)를 보면 자체평가액 3조원과 시장평가액 평균 8조원 이상 괴리에 따른 합병비율의 적정성, 주가 하락 등의 발생 예방을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2015년 8월 12일 내부문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를 저평가하면 합병비율 이슈가 생기고, 합병비율 검토보고서가 불일치해 사후 대응이 필요하다는 표현도 등장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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