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성적표·자격증 문서 위·변조’ 정보 모니터링…2736건 삭제

방심위, ‘성적표·자격증 문서 위·변조’ 정보 모니터링…2736건 삭제

기사승인 2018-11-12 18:26:46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공정한 채용환경을 저해하는 문서 위·변조 정보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방심위는 12일 “어학시험 성적표·신분증?자격증 등을 위조 및 변조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총 2736건에 대해 시정요구 또는 자율규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시즌을 맞아 실시된 해당 모니터링은 지난 8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됐다.

방심위는 △인터넷게시판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통된 문서 위·변조 정보 781건에 대해 심의를 거쳐 ‘시정요구’(접속차단 등) △포털사이트에서 유통된 정보 1955건에 대해서는 포털사업자가 ‘자율규제’를 통해 직접 삭제하게 했다.

이번 시정요구 또는 자율규제된 문서 위·변조 정보는 토익·토플 등의 어학성적표, 대학교 성적표, 컴퓨터 활용능력 등의 자격증·가족관계증명서 등 취업에 필요한 각종 문서들이다. 

방심위 측은 “가짜 성적표, 자격증 등 문서 위?변조 정보는 취업시장에서의 공정경쟁을 저해하고 채용비리 수단으로도 악용될 수 있다”면서 “이를 근절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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