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들과 만나고 귀가하던 대학생이 6일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0시 조모씨(20)가 가족에게 집에 간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긴 후 연락이 끊겼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날 조씨는 다른 친구들을 배웅한 후 남양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카카오 택시를 불렀다. 그러나 타지 못하고 다른 택시를 탄 것으로 추정된다.
조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송파구 불광사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이후 전화나 카드 사용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가 탄 것으로 보이는 택시가 찍힌 CCTV 화면이 어두워 차 번호가 식별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거지와 추정 동선을 중심으로 조씨를 찾고 있다.
조씨 가족은 실종 당일 경찰에 신고 했다. 조씨는 키 172cm에 마른 체형이다. 실종 당시 검은색 뿔테안경을 쓰고 흰색·검은색이 섞인 체크무늬 더블코트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