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 근거를 둔 유소년 아이스하키팀 ‘코리아셀렉트’가 ‘2018~19 러시아 극동연방지구 아이스하키 챔피언십 1차리그’서 3위를 차지했다.
㈔코리아셀렉트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 사할린에서 열린 대회서 유일한 해외 초청팀인 ‘코리아셀렉트’가 3승2패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리아셀렉트’ 외에 아드미랄, 트랜스벙커, 아무르A, 아무르B, 크리스탈 등 모두 6개 팀이 참가해 팀당 5게임씩을 치러 순위를 가렸다.
지난 5일 아무르A팀을 상대로 7대4의 기분 좋은 첫승을 신고한 ‘코리아셀렉트’는 6일 사할린 지역의 강호 크리스탈을 만나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날 트랜스벙커에 7대3으로 이기며 다시 1승을 추가했다. 9일에도 아무르B를 상대로 4대1 승리를 거머쥔 뒤 10일 아드미랄과 접전 끝에 패했다.
이번 챔피언십은 아이스하키 강국 러시아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지닌 극동연방지구 유소년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경연장이다. 러시아 극동지역에 속한 하바로프스크, 연해주, 야쿠티아공화국, 사할린, 아무르 지역 팀들이 저마다 우승을 목표로 싸우는 정규리그인 것이다.
3차 리그까지 진행되는 챔피언십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팀은 극동지역 대표로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러시아 전 연방 유소년 아이스하키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서는 외국팀으로는 최초로 한국의 ‘코리아셀렉트’가 참가해 색다른 재미와 함께 열기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열린 올스타전은 각 팀에서 선발된 5명의 선수들이 스케이팅, 슛아웃, 릴레이 슛 등 실력과 기량을 뽐내는 축제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