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폭력·가정폭력 추방 주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특별상영회와 토크콘서트를 연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15일 오후 마포구 합정에 위치한 롯데시네마에서 시민 130여 명을 초청해,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주제로 한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 특별상영회와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영화 ‘미쓰백’은 어린 시절 아동학대를 겪었던 전과자 여성이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동네 아이를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소중하고 힘이 되는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영화 관람에 이어 이화여대 인권센터의 신수정 박사와 영화평론가인 김윤아 건국대학교 교수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토론자들은 영화 속 미쓰백과 아이의 관계가 보여주는 ‘비혈연가족’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관련한 현행 법제도의 개선사항 등을 짚어보고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을 갖는다.
한편, 여가부는 이달 초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석신청을 받아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행사 관련 문의는 여가부 권익보호과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대외홍보팀에 문의하면 된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