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이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50명에게 맞춤형 휠체어를 전달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 26명 보다 두 배 많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진행된 휠체어 전달식에는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양 기관 대표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8월 대상자를 모집, 9월 1‧2차 심사를 진행하고 10월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달 19일 최종 지원대상자를 발표했다. 이후 장애아동 50명에게 맞춤형 휠체어를 개별 전달하고 있으며 장애아동의 특성 및 욕구에 따라 호흡기‧위루관 거치대, 발판, 발 벨트 등을 추가 지원한다.
최경숙 원장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7년간 매년 장애아동을 위한 맞춤형 휠체어를 지원해 주고 있다”며 “중증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은 등뼈 등의 변형이 심해 체간 유지가 어려워 이에 맞는 휠체어가 필요한 만큼 이번 맞춤형 휠체어 지원이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도 “장애아동들이 세상의 아름답고 다양한 모습을 눈과 마음속에 담으며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데, 이 휠체어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2012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휠체어(1대당 약 200만원)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7년간 총 194명의 아동에게 약 3억8000만 원 상당의 휠체어를 지원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