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피해야 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바쁜 현대인들은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다. 이때 바나나나 고구마 등으로 식사를 대체하기도 하는데, 일부 음식이나 식자재의 경우, 위벽을 자극해 속쓰림과 위벽 손상,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공복 시 작은 자극에도 위산이 과다 분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우유는 피하는 것이 좋다. 우유 속에 함유된 대다수 영양분은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이다. 설사와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바나나도 아침 식사대용으로 좋지 않다. 그 이유는 바나나에 함유된 마그네슘 성분 때문이다. 공복 시 바나나 섭취는 혈액내 농도를 증가시켜 무기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심장 혈관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지병으로 심장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공복에 바나나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비교적’ 안전할 것 같아 보이는 고구마도 공복 시 섭취는 권장되지 않는다. 고구마에 있는 식이섬유가 위장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위벽을 자극해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귤에 포함된 산 성분은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속쓰림과 찌르는 듯 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