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모바일 행정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수원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디지털 수원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21년까지 구축할 모바일 통합플랫폼의 핵심 서비스인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기술을 소개했다.
수원시가 구축을 추진하는 통합플랫폼은 시와 관련된 모든 정보·서비스를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플랫폼의 핵심 서비스인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는 AI를 활용해 모바일 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디지털 약자(어르신 등)에게 수원시의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것이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디지털 수원 비전’을 발표한 염태영 시장은 “경험과 직관에 의존했던 행정을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정책 결정 시스템’으로 바꿔나가고자 한다”면서 “기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디지털 정보격차 없는 모두가 행복한 ‘디지털 수원’을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또 이한규 제1부시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민원분석 플랫폼 구축’, ‘도심 떼까마귀 생태 분석’, ‘정조대왕능행차 재현·수원야행 상권분석’ 등 데이터 기반 행정의 성과를 소개했다.
한편 수원시는 이날 단국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시민 수요 중심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시민 수요 중심 정보화 방향 설정·창의적 시정구현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신기술 정책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활용한 창의인재 양성 공공서비스 발굴 등에 협력한다.
수원=김원태 기자 Kwt828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