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삼성바이오 거래정지…국내 증시 냉각시킬 가능성↑”

교보증권 “삼성바이오 거래정지…국내 증시 냉각시킬 가능성↑”

기사승인 2018-11-15 08:52:09

교보증권은 15일 분식회계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정지 상황이 된 것을 두고 “국태증시 투자심리를 극도로 냉각시킬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김형렬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거래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 대한 불신은 자칫 국내증시 전체를 비관하는 상황으로 변질 될 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기술수출 이슈와 함께 시작된 현 바이오 랠리는 줄기세포로 시작된 10년 전 상황과 매칭되는 점이 작지 않다”며 “상승의 기간과 수익률 모두 유사하며, 저금리 환경에서 시작되 시장금리 상승과 동시에 고밸류에이션의 부담이 주변 악재를 확대시키는 것 까지 유사하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차이점이 있다면 10년 전의 경우 바이오 랠리에 대한 성장아이템의 신뢰 저하에 따른 것이라면, 현재는 기업의 회계적 가치평가의 불신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 급락은 단기적으로는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국내증시의 저평가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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