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삼성증권, 추정 및 컨센서스 하회…목표주가 16% 하향

이베스트證 “삼성증권, 추정 및 컨센서스 하회…목표주가 16% 하향

기사승인 2018-11-15 11:41:59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삼성증권에 대해 “올해 3분기 순이익은 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하락했다”며 기존 목표주가 4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16.3% 하향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삼성증권 3분기 실적은 우리의 추정치(705억원)과 시장 컨센서스(743억원) 모두 하회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3분기 들어 2분기 대비 30%이상 감소했고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도 30.4% 감소했다”며 “IB수수료수익도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줄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ECM(주식발행시장), DCM(채권발행시장) 및 M&A(인수합병) 등 전통적 IB에서는 전 분기 대비 선전했으나 구조화금융에서 수수료수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전통적으로 동사의 강점인 자산관리수익은 250억원 이상이 유지되고 있으며 순이자수익 및 상품운용손익에서도 여전히 안정적”이라며 “ELS(주가연계증권) 발행 및 조기상환물량이 많이 감소했지만 상품운용손익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이어 “배당사고 관련 일부 영업정지 영향(6개월 영업 정지기간 동안 (2019년 1월 26일까지) 신규계좌에 한해 지분증권 중개거래가 있지만 당 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며 “4월 한 달간 무료수수료이벤트를 포함하여 상반기 신규 유입된 비대면 고객수가 15만명을 상회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증권은 거래대금 감소에 대해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었으나 배당사고로 그 시기는 지연되고 있다”며 “자본력은 충분하고 시스템도 갖췄지만 아직 삼성증권의 시기는 오지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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