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는 비판에 대해 15일 해명자료를 냈다.
이 지사는 전날인 14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1돌 기념식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자신에게 욕설하는 시민들과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이 지사는 해명자료를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안 국회의결 전부터 ‘탄핵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이는 여러 언론에서도 명확히 보도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매체와 기사게재 날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또 “2016년 12월6일 대구지역 한 일간지에서 저의 탄핵 반대 입장이 명확하게 보도됐다”면서 “사정이 이런데 갑자기 탄핵찬성자 지라시에 명단이 포함되면서 탄핵 찬성 의원처럼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2월 영등포경찰서에 허위사실유포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수사를 의뢰했다”며 “경찰 조사를 받은 여러 사람이 사과의 뜻을 전해왔고 지라시 최초 작성자로 추정되는 자가 SNS에 내용을 바로잡는 글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