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한국철강에 대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 기존 8600원에서 6200원으로 하향조정했고, 투자의견도 ‘중립’(Hold)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8% 증가한 19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0% 감소한 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와 철근 가격 담합 과징금 반영으로 부진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새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4배에 해당한다”며 “올해 3분기 말 기준 37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철근 판매는 계절적인 수요로 27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료 가격의 차이) 확대로 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 보다 20.1% 늘어난 143억원으로 추정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