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 2018년 제한적 의료기술 발표회

한국보건의료연구원, 2018년 제한적 의료기술 발표회

기사승인 2018-11-16 10:25:34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하 NECA)은 15일 ‘2018년 제한적 의료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2014년 시작되어 연구기간이 종료된 제한적 의료기술(국고지원) 2건에 대한 결과와 2016년 대상 의료기술이 확대 적용된 제한적 의료기술(국고미지원)의 사례 등을 공유하고,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세부적으로는 ▲심근경색증에서의 자가 말초혈액 줄기세포 치료술(박훈준 교수, 서울성모병원)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Ⅰ(김상준 교수, 삼성서울병원/ 노규철 교수, 강남성심병원)은 국고지원 사례로, 현재 시술 인정기간이 종료되어 각 실시기관에서는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의 일부가 발표됐다.

또 국고지원 연구로써 현재 대상자를 모집 중에 있는 ▲유리체내 자가 혈소판 농축액 주입술(권진우 교수, 성빈센트병원) ▲당뇨병성 중증 하지허혈에서의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술(박순철 교수, 서울성모병원)에 대해서는 연구 방법 및 진행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있었다.

이외에도 지난 8월 1일부터 시행된 국고미지원 제한적 의료기술인 ‘저에너지 X선을 이용한 수술 중 방사선 치료(’이익재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도 발표됐다.

제한적 의료기술은 신의료기술평가 결과 안전성은 확인됐으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연구단계 의료기술 중, 대체기술이 없는 질환이거나 희귀질환의 치료·검사를 위해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어 일정기간 동안 진료를 허용한 의료기술을 말한다.

2014년 4월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실시기관에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해 부족한 임상근거를 축적하고 그 결과를 의학적 근거로 사용하게 된다. 

이영성 원장은 “지난 2014년 제한적 의료기술 제도 시행 후 최초 선정, 실시됐던 2개의 기술이 현재 실시기관에서 최종보고서 작성 중에 있으며, 향후 신의료기술평가시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NECA는 앞으로도 임상도입이 시급한 의료기술의 근거창출을 위해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가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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