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마산병원-수젠텍 ‘맞손’

국립마산병원-수젠텍 ‘맞손’

기사승인 2018-11-19 12:10:00

국립마산병원과 수젠텍이 20일 결핵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병원은 세계적으로 매년 900만 명 이상의 신규 결핵환자가 보고되고 있고, 기존의 약물들에 내성을 보이는 내성 결핵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의 개발이 시급한 시점에서 이번 연구협력으로 혁신적 결핵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다제내성 결핵치료 전문기관인 국립마산병원은 결핵임상 경험이 풍부한 연구진을 중심으로 국가로부터 인증 받은 생물안전실험시설(BL3)과 결핵연구자원 국가협력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MOU를 맺은 수젠텍은 바이오 진단 기업으로, 종합병원 및 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 면역진단, 전문가용 현장진단, 자가진단 등 3개 제공 체계로 결핵, 여성질환, 심혈관질환, 알레르기 등 여러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두 기관은 생산기술과 및 현장임상경험 등을 접목한 결핵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연구 인력 교류, 새로운 형태의 진단마커 발굴 및 평가 등 단계적으로 연구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연 국립마산병원장은 “다양한 검체를 활용하는 신속·정확한 현장진단형 의료기기 개발로 결핵퇴치를 앞당기고, 우리나라 의료기기 개발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결핵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도 “협약을 통해 분자면역 기술을 연구현장에서 직접 적용하여 활동성결핵과 잠복결핵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결핵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