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 예방 시작은 ‘관심·신고’

아동 학대 예방 시작은 ‘관심·신고’

기사승인 2018-11-19 16:11:00


제12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가 19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교육부·법무부·경찰청 등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주제는 ‘아동학대!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최선의 예방입니다’로 정해졌다. 주최 측은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아이의 행동을 아이의 눈과 마음으로 보려는 관심어린 태도와 그러한 관심을 신고로 잇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에 기여한 아동보호 관련 기관의 상담원, 읍면동 공무원 등 주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및 경찰청장 감사장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제4회 아이지킴콜 112 콘텐츠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 전시와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 접수된 총 943건 중 ‘야, 너도 신고할 수 있어’ 조재희씨를 포함해 총 52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지난 2014년부터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78대의 차량을 지원한 현대자동차그룹과 복지부‧경찰청 간 협약식을 체결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관련 행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영화 ‘미쓰백’의 주인공 배우 한지민씨가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육아전문가가 각지를 방문해 해법을 제시하는 전국 순회 아동학대 예방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 일정은 ▶대구 20일 ▶화천 27일 ▶고창 28일 ▶제주 12월 5일 등이다. 

아울러 유튜버 ‘비글부부’가 참여해 부모가 어려워하는 훈육상황을 제시하고 해결 방법을 얻는 영상도 19일부터 유튜브에 게재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행사를 계기로 ‘아이가 아이다운 것’이 가장 큰 칭찬으로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웃집 아이의 행색을 눈 여겨 보는 작은 관심으로 주변에 있을지 모르는 학대피해아동을 지켜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경찰은 아동학대에 대한 작은 신고 하나라도 조사해 가해자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등 아동 학대 예방 및 재발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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