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왕밤빵, 가왕 방어전 성공… 도깨비 정체는 前노라조 이혁

기사승인 2018-11-19 10:04:22

‘복면가왕’ 가왕 왕밤빵이 방어전에 성공하며 3연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2라운드 대결에서는 해시계와 별주부전, 수능만점과 도깨비가 각각 대결을 펼쳐 해시계와 도깨비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별주부전의 정체는 그룹 어반자카파의 권순일, 수능만점의 정체는 그룹 AOA의 멤버 유나였다.

이 방송에서 권순일은 “자유롭게 노래를 불러도 일부러 여자 목소리를 낸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그 편견에 구애받지 않고 노래하고 싶었다. 가면을 쓰고 목소리로만 평가받고 싶었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유나는 “팬 분들 앞에서 공연을 많이 해봤지만, 시청자 분들 앞에서 노래할 기회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준비하면서 행복했다. 계속 높은 구두를 신고 춤을 췄는데 오늘은 노래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운동화를 신었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더불어 “‘빙글뱅글’ 전에 1년 정도 공백기가 있어서 앞으로 계속 노래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복면가왕’에서 많은 칭찬을 받아 더 열심히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3라운드에서 복면을 벗은 해시계의 정체는 버블시스터즈의 지영이었다. 지영은 “다음에 나오면 정말 살을 빼고 나오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하다.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가왕결정전을 위해 왕밤빵이 선택한 노래는 바비킴의 ‘사랑 그놈’이었다. 왕밤빵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무대로 판정단의 극찬을 받으며 ‘도깨비’를 누르고 가왕 자리를 지켰다.

복면을 벗은 도깨비의 정체는 노라조의 전 멤버 이혁이었다. 현재 이혁밴드를 결성해 활동 중인 그는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다”며 “노라조 이후 내가 보여줄 음악이 많다”고 많은 기대와 응원을 당부했다.

‘복면가왕’은 복면을 쓰고 정체를 숨긴 참가자들이 가창력만으로 평가받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에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MBC ‘복면가왕’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