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제작한 모터스포츠카가 '월드 투어링카 컵(WTCR)' 출전 첫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전날 모터스포츠가 ‘2018 WTCR(월드 투어링카 컵∙World Touring Car Cup)’에서 종합 우승을, ‘2018 WRC(World Rally Championship∙월드 랠리 챔피언십)에서는 종합 준우승을 확정지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최정상급 양산차 개조(투어링카) 레이스 대회에서 상위 1,2위를 차지하며 모터스포츠 명가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특히, 종합 3위를 기록한 혼다 '시빅 Type R TCR'을 비롯해 폭스바겐 '골프 GTI TCR'(4위)과 아우디 'RS3 LMS TCR'(5위)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i30 N TCR'이 지난 해 시범 출전을 거쳐 올해 정식 출전 첫해 만에 달성한 것이다.
'i30 N TCR'은 올 시즌 10개 대회에서 총 30회(대회당 3회 레이스) 치러진 레이스에서 총 13번 우승했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i30 N TCR'로 출전한 선수들이 우승, 준우승, 4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상품전략본부장인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올 한해는 현대차가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압도적인 주행성능과 기술력을 알린 해였다"며 "이는 현대차 고성능 N의 기술력이 빠른 시간 안에 최상위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2018 월드랠리 챔피언십(WRC)에선 종합준우승을 달성했다. i20 랠리카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은 호주 코프스 하버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2018 WRC 시즌 마지막 대회인 호주랠리(13차전)에서 2위를 기록해 제조사 종합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