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19일 전북 전주 본부에서 전국 지사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성주 이사장 취임 1년을 맞아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 연금공단은 내년을 혁신을 완성하는 해로 만들자고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 109개 지사장을 포함해 160여명의 간부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의 성과를 점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연금제도와 기금운용개혁 방안과 지역 상생 등 사회적 가치 창출 방법을 논의했다.
우선 공단은 국민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국민이 주인인 연금다운 연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2018년의 주요성과를 돌아보고 2019년 주요 사업 추진 방안을 공유했다.
연금공단은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코자 전국 16개 지역에서 국민대토론회 개최, 온라인 의견수렴,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국민이 직접 국민연금 제도 개선 정책결정에 참여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연금공단은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일용근로자의 사업장 가입기준 개선,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과 연계를 통한 영세사업장 보험료지원 확대를 추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공단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기금 국민설명회 개최, 기금운용 정보공개 확대, 기금운용직 처우 개선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수탁기관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SBT)과 BNY 멜론이 전주사무소를 개설한 점도 성과로 보고했다.
이밖에도 국민연금 제도개혁을 위한 공단의 역할 등 공단 주요 이슈도 논의됐다.
김성주 이사장은 “취임 후 1년 동안 과거를 반성하고 혁신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면, 앞으로 1년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혁신을 실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주인인 연금’, ‘연금다운 연금’,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공단’이 되기 위해 본부부서장 및 지사장의 간부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전주가 제2의 금융도시가 되는 기틀을 마련하는 원년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