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양승동 KBS 사장후보자를 향해 “기본 자질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된 양승동 KBS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윤 의원은 이 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과거 양승동 후보자의 딸이 고교 3학년 재학 당시 열린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된 배경에 당시 KBS 부산 총국 편성제작국장으로 양승동 후보자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고3 때 공모전에 지원한 게 처음이었는데, 단 한번 지원한 공모전에서 1등을 한 부분에 대해 누가 봐도 의심스럽다”고 썼다.
이어 “(양승동 후보자의) 모친이 광진구와 논산에 있는 집2채를 팔고도 현재 잔액이 1300여만 원에 불과한 부분에 대해 증여세 탈루 가능성을 강하게 비판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KBS 억대 연봉자가 60%가 넘어가는데 올해 상반기 441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중간광고를 도입해 국민들께 부담을 지으려는 행태에 대해 강력히 지적했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양승동 후보자가 후보자리에 오른 것 자체가 부적합 하다고 판단,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기로 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