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진주시 옥봉동에서 진주옥봉 새뜰마을사업 주민커뮤니티센터 ‘옥봉루’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이 행사에는 박상우 LH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 지역은 산비탈의 경사지와 좁은 골목길을 따라 형성된 노후 주거지역이다.
특히 진주시내에서도 주거와 생활환경이 취약해 이른바 ‘달동네’로 불리던 곳이기도 하다.
LH와 진주시는 2015년부터 4년 동안 ‘진주옥봉 새뜰마을’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주거취약지역 주거지 재생사업으로, 상하수도 등 생활SOC개선, 집수리사업, 주민 역량 개발 사업 등이다.
LH는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사회적 경제조직 ‘집수리단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집수리단은 49가구의 주택을 새롭게 꾸몄다.
LH는 또 청년주택, 충효교육관 건립 등 낡고 불편한 주거환경 개선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마을 옹벽 경관개선사업도 마무리했다.
옥봉 주민커뮤니티센터 ‘옥봉루’는 연면적 466㎡에 2층 규모로 1층에는 옥봉 집수리단 협동조합, 2층에는 마을사랑방과 마을식당, 카페가 들어서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마을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상우 LH사장은 “옥봉 새뜰마을 사업은 LH와 지자체,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 온 사업으로,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대단히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달동네가 아닌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뉴딜의 롤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