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역대급 스토브리그 돌입…대격변의 시작

LCK, 역대급 스토브리그 돌입…대격변의 시작

기사승인 2018-11-22 16:09:34

20일,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이적 시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CK 구단들은 핵심 선수들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등 대대적으로 전열을 다듬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최강국으로 꼽히던 한국에게 2018년은 다소 부진한 해였다.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LCK 팀들은 우승컵을 모두 중국에 넘겨줬다. 

2019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LCK 구단들은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시즌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SKT T1은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블랭크’ 강선구, '운타라' 박의진, ‘트할’ 박권혁, ‘블라썸' 박범찬, '피레안' 최준식 총 7명과 계약이 종료됐다고 공식 SNS를 통해 알렸다. 

’페이커‘ 이상혁, ’레오‘ 한겨레, ’에포트‘ 이상호는 재계약이 확정됐으며 차후 영입될 선수들은 아직 공식 결정되지 않았다. SKT의 대표 선수 이상혁이 잔류하면서 새로 영입될 선수들과 2019 시즌을 어떻게 장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 롤스터는 ’폰’ 허원석, ‘유칼’ 손우현,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 ‘러시’ 이윤재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Kt는 2018 LCK 서머 스플릿 우승을 차지했지만 롤드컵 8강에서 떨어졌다.

현재 잔류 선수는 ‘킹겐’ 황성훈, ‘스멥’ 송경호, ‘스코어’ 고동빈, ‘미아’ 최상인 등이다. 원년 선수 고동빈과 송경호가 남게 된면서 이 둘을 중심으로 나머지 포지션을 뒷받침 할 선수들을 영입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기인’ 김기인과 ‘에이밍’ 김하람은 잔류했지만 ’쿠로‘ 이서행, ’크레이머‘ 하종훈 ’투신‘ 박종익이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아프리카는 올해 롤드컵에서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서밋‘ 박우태, ’스피릿‘ 이다윤, ’모글리‘ 이재하, ’루비‘ 이솔민, ’젤리‘ 손호경은 재계약 여부가 미정이며 ’트윙클‘ 이진혁이 영입됐다. 

올해 Lol 챔피언스 스프링 스플릿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롤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킹존 드래곤X는 ‘칸’ 김동하, ‘피넛’ 한왕호, ‘비디디’ 곽보성,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의 계약이 종료됐다. 

킹존은 현재 김동하, 곽보성과 재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라스칼‘ 김광희, ’커즈‘ 문우찬은 잔류한다. 

지난 2017 롤드컵 우승팀이면서 올해 부진한 성적을 보인 젠지 e스포츠는 ‘앰비션’ 강찬용, ‘크라운’ 이민호, ‘몽’ 문창민, ‘하루’ 강민승, ‘코어장전’ 조용인의 계약이 종료됐다. 조용인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북미 팀 리퀴드로 이적했다. 현재 남아 있 멤버는 ‘큐비’ 이성진, ‘플라이’ 송용준,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이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보노’ 김기범, ‘템트’ 강명구, ‘무진’ 김무진을 새로 영입했다. 

김무진은 대만 팀 플래시 울브즈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선수로 한화의 적극적인 팀 개편 의지를 나타낸다. 계약 종료된 선수는 ‘린다랑’ 허만흥, ‘브룩’ 이장훈, ‘마이티베어’ 김민수, ‘성환’ 운성환, ‘쿠잔’ 이성혁이며 남은 멤버는 ‘라바’ 김태훈, ‘상윤’ 이상윤, ‘클레버’ 문원희, ‘키’ 김한기, ‘애스퍼’ 김태기 등이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테디’ 박진성, ‘카카오’ 이병권, ‘소환’ 김준영, ‘저스티스’ 윤석준 ‘엄티’ 엄성현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팀 성적에 비해 좋은 기량을 보인 박진성 선수가 자유 계약 상태가 되면서 어디로 이적이 될지 관심을 받는다. 진에어의 현재 남아있는 멤버는 ‘그레이스’ 이찬주, ‘노바’ 박찬호 등이다.  

한편, LCK 주역 선수들이 대거 자유계약 상태가 되면서 국내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해외 리그로 선수들이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팬들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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