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2일 오후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인구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인구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개최되는 포럼은 이번이 5번째. 그동안 인구교육의 방향이 결혼·출산 적령기 성인남녀를 중심으로 인구학적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아동·청소년, 미혼남녀로 교육대상을 확대해 일·생활균형, 돌봄책임 등 사회문화환경 개선 방안에 집중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
포럼은 정성호 강원대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정 교수는 ‘초저출산 시대 도래에 따른 인구교육의 방향’이란 주제로 보육·고용·주거 등 저출산 정책과 함께 사회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인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왕석순 전주대 교수는 ‘학교 인구교육의 오늘과 내일’을 테마로, 서정애 인구보건복지협회 실장은 ‘사회 인구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후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인구교육 교사 수업경진대회’ 수상자 18명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그동안 복지부는 초·중등 교원의 인구교육에 대한 관심 및 수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교실수업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인구교육 교사 수업경진대회’를 개최했었다.
최우수상은 ▲권영웅 구산초등학교 교사 ▲홍성휘 조치원명동초등학교 교사 ▲백용희 충남외국어고등학교 교사 등에게 수여됐다.
양성일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저출산은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더불어 국민들의 결혼관, 자녀관 등 가치관 변화도 영향을 주고 있어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인구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교육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인구교육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포럼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