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050p대로 추락했다. 이번 주 기간 지수는 2.05%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7p(0.60%) 떨어진 2057.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1월 1일의 2024.46 이후 16거래일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31p(0.16%) 오른 2073.26으로 출발했으나 또다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2억원, 315억원 사들였으나 기관의 매도(1382억원)으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12%), 셀트리온(-0.90%), LG화학(-2.81%), SK텔레콤(-0.87%), 포스코(-2.76%), 신한지주(-0.35%), KB금융(-0.11%) 등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 내에서는 현대차(0.97%)만 올랐다.
내린 종목은 595개에 달했고 오른 종목은 233개에 그쳤다. 6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354억원의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2000만주, 거래대금은 3조7000억원 수준이었다. 거래대금은 작년 4월14일(3조4000억원)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3p(1.35%) 내린 683.0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8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2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이 10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18거래일째 '팔자' 행진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8%), 신라젠(-1.12%), CJ ENM(-1.54%), 포스코켐텍(-4.24%), 메디톡스(-3.04%), 바이로메드(-2.92%), 스튜디오드래곤(-1.99%), 코오롱티슈진(-2.67%)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 내에서는 에이치엘비(0.11%)와 펄어비스(0.27%) 정도만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7000만주, 거래대금은 2조9000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9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1만주, 거래대금은 20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원 오른 1130.5원으로 마감됐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