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철도, 남북 잇는 데 끝나지 않아…상상력 열어야”

임종석 “철도, 남북 잇는 데 끝나지 않아…상상력 열어야”

기사승인 2018-11-25 15:41:42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사업이 유엔의 제재 면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남북의 합의·인내, 그리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룬 소중한 결실"이라며 ”평양 선언에 담긴 착공식도 연내에 가능할 것이다. 우리가 연결하게 될 철도·도로는 남북을 잇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녕·길림·흑룡강의 동북 3성은 지금 중국 땅이지만 장차 한반도와 바다로, 하늘로, 그리고 마침내 육지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2억이 훌쩍 넘는 내수시장이 형성되는 것이고 육로를 통해 대륙으로 사람이 나가고 대륙의 에너지 망이 한반도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비핵화와 함께 속도를 낸다면 당장 2022년에 경의선을 타고 신의주까지 가서 단동에서 갈아타고 북경으로 동계올림픽 응원을 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상상력을 활짝 열어야 하며 과거의 틀에 우리의 미래를 가두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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