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SK이노베이션, 미국 배터리법인 투자 긍정적”

KB증권 “SK이노베이션, 미국 배터리법인 투자 긍정적”

기사승인 2018-11-27 09:56:03

KB증권 2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미국 배터리법인 투자는 긍정적인 의사결정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외형성장과 선행투자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적인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26일) 공시를 통해 “미국 배터리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폭스바겐 그룹과의 배터리 공급계약 (11/14 리포트 참조)을 위한 선행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그룹은 MEB (Modular Electric Drive)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전략적 공급자로 SK이노베이션을 선정했다.

백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현재 배터리 생산능력은 4.7GW에 불과하지만 2020년까지 유럽과 중국에서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19.7GW까지 확대된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는 2021년 말 배터리 생산능력은 29.5GW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설비증설과 추가적인 수주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전지 공급업체로서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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