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27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권침해에 대한 전북도교육청의 강력한 대응과 실질적 교권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8일 고창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중이던 여교사를 학부모가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것.
전북교육단체총연합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교권침해 사건은 2007년 204건에서2017년 508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가 절반이 넘어 교사들의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육단체총연합회는 “학부모가 무단으로 침입해 폭력을 가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수 없는 명백한 교권 침해다”며 “사법 당국의 엄정한 조사는 물론 합당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 교육청은 이처럼 정상적인 교육활동 마저 심각하게 무너뜨리는 교권 침해 행위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육청은 교권보호와 학생들의 학습권 안전 확보를 위해 학교내 안전요원 배치 등 관련 예산확보와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원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아동복지법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서라도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