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현철)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부경남 KTX 예비타당성 면제 요청 및 범도민 서명부(15만6000여명 서명) 전달을 위해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현철 위원장, 장규석 부위원장을 비롯한 특별위원회 위원 6명과 박성호 행정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시민단체 대표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8월 24일부터 11월 10일까지 79일간 상공인,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도․시군․공공기관 등이 협조해 진행한 결과 15만6654명의 서명을 받았고, 도민의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의 염원을 담았다.
장규석 부위원장은 "서부경남 KTX는 서부경남 주민의 염원일 뿐 아니라 서부경남 균형발전과 항공․항노화․관광 등 경남의 미래성장동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지난해 7월 대통령 국정과제로 채택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결론이 나지 않고 있어 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적극적으로 정부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현철 특위 위원장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해 경남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재향군인회 등 민간단체는 조기 착공 결의 대회를 가지고, 도내 곳곳에 조기 착공을 염원하는 현수막이 게첨되어 있는 등 도민의 염원이 불타오르고 있다"며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연내에 면제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특위는 서부경남 KTX의 예비타당성면제 및 조기착공을 기원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9월 20일)한 바 있으며, 서부경남 6개 시군(통영, 거제, 사천, 합천, 진주, 의령)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리플릿을 제작․배부하는 등 도민의 여론 결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