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우즈베키스탄서 ‘꽃피우다’

한의학, 우즈베키스탄서 ‘꽃피우다’

기사승인 2018-11-27 19:45:57

한의학이 우즈베키스탄에 본격 ‘상륙’했다. 

보건복지부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과대학에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하고 향후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의학 활성화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2월 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한 이후, 9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타슈켄트 의과대학 간 한의약 활성화 협력을 합의, 그 일환으로 진행된 것. 

샤브카트 미르지예요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앞서 8월 10일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 관련 법률 제정과 협회 설립, 교육훈련 체계의 도입, 외국과의 협력 등 8개의 구체적인 과업 계획을 발표하며 전통의학 부흥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현지 반응도 뜨겁다. 우즈베키스탄 국영TV방송인 <우즈베키스탄24> 등 현지 매체들은 한의진료센터 구축과 한의학의 현지 의료 도입 소식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복지부는 우즈베키스탄의 우호적 협력 파트너로써 한의진료센터 운영을 통한 한의의료서비스 제공과 한의학 강좌 개설, 제도 컨설팅, 국내 연수 및 공동임상연구 등 협력분야를 다양화해 실질적 교류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5년부터 한의진료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 2월 키르기스스탄(자생한방병원)을, 3월에는 카자흐스탄(청연한방병원)에 각각 국내 한방병원이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박종하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은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전통의학의 제도화․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한의학 전수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노력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한약제제, 공동임상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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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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