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하던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 본격 추진된다

지지부진하던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 본격 추진된다

기사승인 2018-11-29 10:58:20

경기도 파주시가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을 위한 대안부지를 선정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나선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경기 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에 당선돼 도비 100억원을 사업비로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최고 품질의 파주장단콩 브랜드를 테마로 생산, 가공, 유통, 판매뿐 아니라 체험,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6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해 5월 공사 착공 후 수리부엉이 서식지 보호대책 미흡의 이유로 사업이 중단됐으나 최종환 파주시장 취임 이후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난 10월 탄현면 성동리 678번지 일원으로 사업부지를 변경했다.

파주시는 시민 공론화 추진과정에서 구성된 시민자문단의 사업성 강화 분과회의를 지난 28일 개최해 주요 계획인 장류사업, 웰빙사업(로컬푸드 판매), 문화(체험)사업에 대한 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하고 건립할 시설 규모의 적정성과 기타 사업 콘텐츠 발굴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시민자문단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사업의 사업성 강화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신동주 파주시 지역공동체과장은 사업이 장기간 표류됐으나 민선7기 출범 이후 신속하게 대안부지가 결정돼 정상화의 틀이 갖춰졌다앞으로 시민자문단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적극적인 시민의견 수렴은 물론 당초 계획보다 많이 지연된 점을 감안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시민, 농민들의 혜택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은 오는 12월부터 설계공모를 진행한 후 내년 6월 착공해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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