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문병원의 의료질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2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을 열고 5개 안건을 보고받아 의결했다. 특히 전국 90개소의 병원급 전문병원(90개소)에 의료질 평가를 신설하고, 평가에 따라 지원금도 차등 지급키로 했다. 참고로 종합병원급 이상의 전문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의료질평가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돼 왔다.
전문병원 의료질 지원금은 52개소의 전문병원들에 선택진료 축소 및 폐지에 따른 손실보전을 목적으로 지급돼 왔다.
그러나 이번 건정심 결정으로 향후 병원급 전문병원은 지정 기준의 충족 외에도, 매년 전문병원 특성에 맞춰 개발된 의료질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의료서비스 수준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면, 의료질 지원금은 더 늘어난다.
평가는 ▲‘의료질과 환자안전영역’ 항목 6개 ▲‘공공성’ 항목 3개 ▲의료전달체계 항목 2개 등으로 진행된다.
복지부는 “이번 제도 시행을 통해 전문병원 스스로 의료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은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