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가 올해를 마무리하는 제2차 정례회를 지난달 30일 개회했다.
서재원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 경제, 복지, 안전에 역점을 두고 꼭 필요한 예산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준영 의원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어업인들의 충분한 피해 보상과 포스코의 실질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박희정 의원은 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정책에 국공립 유치원이 제외된 점을 지적하고 국공립유치원을 포함해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을 요구했다.
이영옥 의원은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진입로 문제점을 제기하고 도로 확장을 제안했다.
본회의에서는 이강덕 시장의 시정연설이 진행됐다.
이어 조현국 자치행정국장은 내년도 예산안, 2018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했다.
마지막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가 구성됐다.
예결위는 차동찬 위원장, 권경옥 부위원장을 비롯 김민정·김정숙·박정호·박희정·배상신·조민성·조영원·주해남·허남도 의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예결위는 내년도 예산안, 2018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본회의 의결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은 총 1조8342억원(일반회계 1조5820억원, 특별회계 2522억원)으로 2018년 당초예산 1조7108억원보다 7.2% 증가한 수준이다.
차동찬 예결위원장은 "이번 예산 심사는 단순 삭감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삭감된 예산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예산으로 편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3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는 소관부서별 예산안 예비심사, 관련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각종 조례안 등을 심사하게 된다.
12~13일에는 시정질문이 진행된다.
14~20일까지 예결위 활동, 21일 2018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내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의결, 26일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