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이 희귀병 투병 중인 아들을 언급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한 MBC ‘궁민남편’에서는 낚시를 하기 위해 떠나는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김용만은 권오중에게 한식과 양식조리사 자격증을 딴 이유를 물었다.

이에 권오중은 “우리 아이가 워낙 허약했다. 의사 선생님께서 건강 요법을 해야 한다고 했다. 식단을 유기농 등으로 관리해야 해서 내가 직접 해줬다. 지금은 나아져서 아무거나 잘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방송 전 권오중과 사전 미팅 장면을 공개했다.

당시 권오중은 “아이가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1명이고 세계에서는 15명인데, 케이스가 다르다. 우리가 굉장히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말에는 일정을 전혀 잡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중은 “대인관계가 안 돼 있어서, 유일한 친구는 아빠다. (아이가) 무엇을 하면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오중은 방송을 통해 외동아들 혁준 군의 희귀병에 관해 이야기한 바 있다. 혁준 군은 2001년 희귀병 중 하나인 근육병 진단을 받았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MBC ‘궁민남편’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