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양자생명물리과학원 연계 '생명물리학과' 신설

성균관대, 양자생명물리과학원 연계 '생명물리학과' 신설

기사승인 2018-12-05 16:02:08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양자생명물리과학원과 연계된 '생명물리학과'를 신설, 2019년 1월 7일(월)부터 1월 14일(월)까지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 사회의 4대질환 뇌질환(치매, 파킨슨병), 암, 면역질환, 희귀 질환에 대한 치료와 진단을 위해 정확하고 빠른 바이오칩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존 의료기술의 한계를 양자과학기술과 바이오의료기술을 접목시킨 신기술로 극복 가능하며,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양자과학기술과 바이오의료기술의 접목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새로운 핵심 학문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기초의학 전문의와 기초물리/나노엔지니어의 긴밀한 연구진행이 필요하지만, 국내에는 공동 연구인력 양성 시스템을 갖추고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곳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성균관대학교에서는 나노바이오융합분야를 집중 육성하고자 양자생명물리과학원을 신설하고, 학사조직 생명물리학과를 신설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VISION2020+(2017)와 대학중장기발전계획(2018)에 근거한 ‘GT10 융합 R&E 클러스터’로서 해당 과를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생명물리학과에서는 국내 대기업과 밴처기업의 산학협력을 통해 나노의료바이오칩을 만드는 전담팀을 지원받아 최첨단나노기술을 활용한 의료용 바이오칩을 개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버클리대, 하버드대 등 해외 명문대와 협력해 MD-PhD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해외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균관대에서는 기초 양자생명물리학과 기초 및 임상의학 융합에 중점을 둔 Md-PhD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간 12명의 학생들이 본교에서 핵심 교과과정을 이수한 후 해외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공학, 물리 또는 생명과학의 학문적 배경을 가진 일반 PhD 학생과 팀으로 구성되며, 해당 학생들은 함께 연구하며 글로벌 의학문제를 해결하고, 2가지 배경을 가진 2명의 교수진이 멘토역할을 수행하는 Co-advisor시스템을 통해 지도받을 수 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는 해당 학생들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집중학위제를 운영하고, 나노구조물리연구단, 공동기기원, 성균바이오융합과학기술원 등 교내 관련분야 최신 연구시설 및 연구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학생 전원에게 등록금(입학금 제외) 및 특별학업장려금(생활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생명물리학과 관계자는 “양자생명물리학기반의 의료과학기술분야 고급 박사 인력 양성과 기초의학 전문의와 기초물리/나노엔지니어의 상호협력을 위한 석박통합과정으로 ‘생명물리학과’를 신설했다”며 “미래 의료사업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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