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강판 제조 전문기업인 포스코강판이 5일 4CCL(이하 4컬러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강판은 4컬러공장에서 추가로 연산 6만t 규모의 컬러강판을 본격 생산한다.
지난해 추가 설비투자에 나선 포스코강판은 기존 컬러강판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 새로운 도금강판 기술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기존 코팅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컬러강판 생산기법을 개발했다.
4컬러공장의 주요 제품은 넓은 폭(1600mm)과 두꺼운 두께(3.0mm)의 컬러제품으로 대형 오피스건물 패널, 가드레일, 토목용 파형강관 등에 널리 사용된다.
자연에 가까운 색상과 나무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고급 건축제품과 친환경 UV코팅(자외선 경화)으로 광택이 뛰어난 프리미엄 가전제품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이번 라인 증설을 위해 394억원을 추자하면서 지역업체와 지역제품을 우선 배려했다.
특히 65개 신규 청년일자리 창출, 1년 4개월의 공사 기간 동안 연인원 3만3000명 투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4컬러공장 준공으로 포스코강판의 컬러강판 총 생산규모는 40만t을 넘어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대룡 포스코강판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고용창출 등 포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8년 설립돼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포스코강판은 도금강판과 컬러강판을 제조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