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회는 지난 5일 제22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재석의원 7명 전원이 결의문 채택에 찬성했다.
이번 결의문은 김창오 원전 관련 특별위원장이 대표 발의했다.
결의문에는 ▲신한울 3·4호기 건절 즉각 재개 ▲일방적이고 탈법적인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취소 ▲원전 소재 지자체 의견 수렴 후 국가 정책 반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의회는 "최근 원자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70%가 원전산업 유지·확대에 찬성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원전을 건설하고 있고 원전사고를 겪은 일본 또한 무역적자가 급증하자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22% 늘리기로 방향을 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0여년간 희생과 고통을 감내한 울진군민의 요구와 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무시한 정부 일방적인 결정에 분노한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국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상북도, 원전 소재 지자체·의회, ㈜한국수력원자력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