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6일 열린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라북도의 2019년도 예산안과 각종 관리기금 운용계획안 및 2018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에서 나왔다.
김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6)은 문화체육관광국 2019년 예산안 심사에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위탁운영비가 전년대비 6억원 증액 편성한 것과 관련해 집중 추궁했다.
김 의원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연이 주말에만 몰려 있고 주중에는 거의 비어있는 실정이다”며 “2019년에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는데도 내년도에 세 명의 인력을 충원하는 이유와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영비 지원 이 외에 시설개선 사업도 해마다 10억원 이상이 들어가 내년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예산만 50여 억원에 이른다”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돈먹는 하마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북도는 위탁기관 선정, 문화예술 공연의 질적 향상 및 공연 횟수 등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운영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