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강릉선 KTX 60% 복구…10일 오전5시부터 정상 운행 방침

코레일, 강릉선 KTX 60% 복구…10일 오전5시부터 정상 운행 방침

기사승인 2018-12-09 16:02:48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강릉선 KTX 복구 작업이 이틀째 이어졌다. 코레일은 10일 오전까지 복구 작업을 마치고 열차 운행을 정화상할 방침이다.

9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오후 3시까지 복구 작업이 60%가량 이뤄지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8일 KTX 열차가 탈선한 강원 강릉시 운산동 사고 현장에 인력 300여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다.

코레일은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 사고 객차 10량을 강릉 차량기지로 옮기면서 사고로 망가진 선로를 교체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대관령의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지면서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현장을 찾아 “이런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여 사과하며 철도공사 관계자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10일 오전 2시까지는 복구를 마치고 열차 운행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10일 오전 5시 30분 강릉발 열차와 청량리발 5시 32분 열차부터 정상 운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 승객 198명을 태우고 서울로 강릉역을 출발한 KTX 열차는 5분 만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 승객 등 1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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