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관련 정책토론회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다.
‘바람직한 공공보건의료 인력양성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주관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9월 김태년 의원이 대표발의하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전문가 논의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날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여야 의원 및 권덕철 복지부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대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인력 수급전망’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서고, 임준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가 ‘국립공공의대 필요성 및 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정준섭 복지부 공공의료과장 ▲성종호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송기민 한양대 교수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보건의료위원회 정책위원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등의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부족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국립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은 그동안 국정감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며 “지난 2016년부터 관련 법안도 발의되어 왔지만 올해 관련 정부예산이 편성되는 등 본격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한 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11일 당정협의 발표 이후 교육부의 대학설립 타당성 심의 등을 거치면서 절차적 타당성을 확보하였고, 토론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을 거치면서 관련 법안도 조속히 처리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아울러 윤 정책관은 “토론회에서 나온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향후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비롯한 정부의 다양한 공공보건의료 인력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