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지난 10일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자체 세입의 정확한 추계를 반영하고 국도비 보조사업 재원 변경과 법정경비 부족분을 정리한다.
예산 규모는 올해 1회 추경 1조3530억원보다 685억원(5.0%)이 증가한 1조4215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마지막 예산안으로 지난해 최종 예산인 1조3750억원보다 465억원(3.3%)이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1조1590억원으로 1회 추경 대비 710억원(6.5%)이 증가했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1112억원으로 5억원이 감소했다.
기타 특별회계(13종)는 1513억원으로 20억원이 줄었다.
일반회계 규모가 710억원 증가한 요인은 지난 10월 태풍 '콩레이' 재해복구사업비와 소나무재선충방제 사업비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
공기업 특별회계 감소 요인은 상수도 사용료 수입이 당초 세입추계보다 5억원이 줄어든 탓이다.
기타 특별회계는 정부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원전 발전량 저하로 인해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가 감소하면서 세입에 영향을 끼쳤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0일 제238회 경주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