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기업 친화도시' 꿈꾼다

경주시, '기업 친화도시' 꿈꾼다

기사승인 2018-12-12 16:02:17

 

경북 경주시가 '기업 친화도시'를 표방하고 나섰다.

기업과 행정이 적극 소통하고 찾아가는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의 고충을 선제적으로 해결, 제조업 침체 위기와 경기 하강 국면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다.

시는 개별 기업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 보전율을 올해 2%에서 3%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최저 임금·금리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들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다.

올해 700여개 업체에서 14억원 상당의 이자부담 감소 혜택이 내년에는 800여개 업체, 25억원 상당으로 대상·규모면에서 모두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현장 방문을 더욱 강화하고 정례적 협의회의 참석은 물론 유관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 상공회의소의 보조사업을 올해 3개 사업에서 7개 사업으로 대폭 늘려 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투자 확대를 통한 고용창출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 같은 기업 지원 확대 분위기는 전년 대비 예산 규모 변화를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기업 지원 주무 부서인 기업지원과의 올해 당초 예산은 32억원 수준이었으나 내년도 예산액은 87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는 산업단지에 국한됐던 소규모 기반시설 확충사업과 긴급 유지보수 사업 범위를 개별 입지공장으로 확대하고 산업단지 가로등 전기료 지원을 비롯한 산단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도로와 상하수도, 환경 등 개별 부서에서 시행되던 사업을 기업지원 부서에서 통합 편성해 추진한다.

이진섭 기업지원과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투자유치 분위기를 조성해 기업 친화도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내실 있는 기업 지원 행정을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살리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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