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대학교 응급구조과 3학년 졸업예정자 27명이 최근 치러진 제24회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1759명이 응시, 1554명(88.3%)이 합격했다.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은 1차 실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필기시험을 치른다.
포항대 응급구조과 3학년 졸업예정자 27명은 실기시험과 필기시험 모두 통과했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대학 측의 맞춤형 교육과 지원이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포항대 응급구조과는 학생들이 우수한 응급처치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국응급구조학회가 제시한 교육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적용했다.
또 미국심장학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인정하는 기본 심폐 소생술, 전문 심장 소생술 등 질 높은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배성주 응급구조과 학과장은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응급구조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대 응급구조과는 지난 2006년 개설된 후 많은 졸업생들이 전국 각지 대학병원을 비롯 대기업, 공직사회 등지에 진출해 응급구조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