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연말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 '이웃사랑 실천'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들은 13일 포항 보성수산 과메기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 등 20곳에서 과메기 1억7000만원 어치를 구입했다.
이번에 구입한 과메기는 서울, 전남 광양 등 타 지역 그룹사와 관계기관 등지에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날 포항시 남구 대송면 소재 '그림속세상 지역아동센터'에 지역 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스틸박스'를 전달했다.
사랑의 스틸박스는 포항제철소가 2011년부터 진행해 온 1%나눔사업이다.
스틸박스는 전문 복지기관과 협의해 패딩조끼, 담요, 학용품 등 겨울철 아동들을 위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스틸박스는 포항 소재 63개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1500여명의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지난 10일 회사로부터 5만원이 담긴 '사랑의 봉투'를 일제히 받아 지역 곳곳에 기부와 사랑 나눔을 실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