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인상됐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2%p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60∼4.80%에서 3.62∼4.82%로 인상됐다.

신한은행은 3.23∼4.58%에서 3.25∼4.60%로, 농협은행은 2.87∼4.49%에서 2.89∼4.51%로, 우리은행은 3.33∼4.33%에서 3.35∼4.35%로 조정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의 금리도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45∼4.65%에서 3.48∼4.68%로, 신한은행은 3.28∼4.63%에서 3.31∼4.66%로 0.03%p 상승했다. 농협은행은 2.87∼4.49%에서 2.90∼4.52%로, 우리은행은 3.33∼4.33%에서 3.36∼4.36%로 올라갔다.

이밖에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16∼4.416%에서 3.213∼4.413%로 0.003%p 떨어졌다.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담대의 금리 상승은 전날 발표된 11월 코픽스 금리의 상승에 따른 것이며, 한국은행의 11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신금리 인상분은 다음달 나오는 코픽스 금리에 반영된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