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여성·노약자·청소년 등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안심귀가 마을버스’를 내년 1월 2일부터 운행하기로 하고 운수업체와 18일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안심귀가 마을버스’는 늦은 저녁시간 어두운 이면도로 등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도 하차가 가능하도록 운행하는 마을버스다.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도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하차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10시(장소에 따라 오후 9시)부터 막차운행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파주시는 파주경찰서 및 파주시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와 함께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24개 지역을 파악했으며 운수업체와 협의를 통해 9개 지역에서 ‘안심귀가 마을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우리 집 앞이라도 늦은 밤길에는 여성과 청소년들은 공포감이 심하고 범죄에 더 취약하다”며 “안심귀가 마을버스로 조금 더 우리 집 가까이에서 내릴 수 있어 귀갓길이 안전하고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이번에 운영하는 ‘안심귀가 마을버스’ 노선의 운행효율을 지속적으로 점검한 뒤 마을버스 전체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