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수렴항 일원이 해양수산부의 '어촌 뉴딜300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어촌 뉴딜300사업은 어촌의 혁신 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00여개 어촌·어항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통합 개발을 추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이다.
경주시는 해양문화관광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10월 어촌 뉴딜300사업 공모에 뛰어들어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수렴항 일원에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사업비 112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 투입돼 해양관광 기반과 정주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은 양남면 수렴항 인근 대규모 택지개발과 연계한 수상레저 해양스포츠 기반 조성, 황새바위(일명 군함바위) 주변 해상 산책로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관성해변 보행로 연결, 수렴마을과 방파제 가로경관 등 어촌 정주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주낙영 시장은 "풍부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내륙의 역사유적 중심 관광에서 해양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경주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