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올해 14개 사업, 60억48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7개 사업, 34억원보다 77%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별교부세는 정부가 지역에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현안과 재난 안전에 대한 재정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편성하는 예산으로 교부세의 일종이다.
시가 확보한 지역 현안사업 특별교부세는 금장네거리~동국대간 도시계획도로(8억원), 현곡 상구~충효간 도로(5억원), 감포 대본2리 농어촌도로 확포장(5억원) 등 3개 사업, 18억원이다.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사업은 서천교 내진성능 보강(10억원), 구황교 내진성능 보강(10억원), 양남면 나산리 멀람들 교량 재가설(5억원), 태풍 항구복구비(11억원), 구 효현교 철거(2억원), 건천 조전 박실세천 정비(3억원) 등이다.
이 외에도 시책사업으로 보행자용 도로명판 확충, 불법촬영 범죄탐지기 구입,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 착한가격업소 운영, 갈등관리·협력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 사업 등을 추진한다.
주낙영 시장은 "특별교부세 확보로 지역발전과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인 예산 확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