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총장 선임 평가 결과 뒷말 무성

원광대 총장 선임 평가 결과 뒷말 무성

기사승인 2018-12-20 13:20:38

원광대가 신임 총장 선임 평가 결과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는 설이 원광대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등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감사설은 최근 신임총장 상대 평가 점수 합산 조작이 이뤄졌다는 의혹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광대는 당초 15인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평가위원회는 신임총장에 응모한 박맹수, 박성태, 석승한, 이강래 교수 등 교내인사 4명과 교외인사였던 김인종 원광보건대 총장 등 총 5명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박맹수, 박성태, 석승한, 이강래 교수를 본선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에 컷오프된 김인종 후보가 상대평가 점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법원에 원광대 총장선출절차중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20일 기각했다. 

기각 사유는 총장 임명권이 법인에 있고 가처분으로 인해 신임총장 임명이 안될 경우 발생할 대학 혼란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설이 나오는 부분은 여기서부터이다.

차기 총장 선임이 진행된 21일 하루전 감사조사위원회 구성과 관련된 합의가 있었다는 것. 

감사조사위원회 관련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다. 

재단법인 추천인사 1명, 컷오프된 후보 주변 추천인사 1명, 총부인사 1명 등 총 3명이 감사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감사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신임 총장 선임과 관련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제기된 의혹에 문제가 없으면 그만이지만 불법이 이뤄졌다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관련, 원광대 관계자는 “감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법원에서 기각되고 다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감사라기보다는 3명이 만나서 얘기하고 종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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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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