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 참여 플랫폼 운영계획을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의 파고다타워 내일캠퍼스에서 ‘청년 참여 플랫폼 로드맵 발표식’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진선미 장관이 취임사에서 밝혔던 가칭 ‘다음세대위원회’를 어떻게 청년 참여 플랫폼으로 탄생시켰는지, 청년 참여 플랫폼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또한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갈 계획인지가 전해질 예정.
여가부는 ‘청년 참여 플랫폼’ 기획 단계부터 청년들이 직접 주도할 수 있도록 지난 한 달 간 성평등 활동가, 청년 정책 활동가, 문화예술계 종사-자 등 2030 청년 당사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청년 참여 플랫폼의 주요 목표는 청년 시민이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차별을 시정하며, 청년이 직접 체험하면서 느낀 문제해결의 주체로서 정책을 마련하고 문화를 바꿔내는 것으로 설정했다.
참가 청년들은 가족, 디지털, 교육, 일자리, 주거 등 분과별로 활동하면서 발견한 일상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발표 행사에서는 호주제 폐지에 앞장서고, 다양한 삶의 모습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 온 진선미 장관도 ‘가족’ 모둠의 일원으로 청년들과 직접 의견을 나누게 된다.
아울러 주요 의제별로 각자의 경험담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선미 장관은 “청년 참여 플랫폼은 20·30청년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고 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소통과 참여의 마당”이라며 “청년 참여 플랫폼을 통해 청년 당사자들이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살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길에 앞장서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변화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